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한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뚝끊긴 골목의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창가에 놓여있던 책 한권을 발견 했습니다.

# 《법은얼마나정의로운가》

책 제목에 끌려 집어들고 한참을 읽다, 약속이있는 지인이 먼저간 후 혼자 남아 한참을 읽게 되었습니다. 문득, 책을 읽으며 법과 전혀 관련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최근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실의 법의 앞에 서봤던 기억이 나도 모르게 시나브로 스쳐 갑니다.  

법은 결코 정의롭지 않다 생각...  대한민국의 법은 정의롭 습니다. 하지만, 그 법을 집행하고 판결 하는데는 정의롭지 않다는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법은얼마나정의로운가》는헌법의고장인독일에서일어난 19가지사건과판결을바탕으로, 우리가기본권을어떻게지켜야하는지를보여줍니다. 대부분의사람들이당연하게여겼던법을의심하고잘못되었음을확신한누군가가몇년혹은몇십년을싸우며일궈낸변화의이야기를담고있지요. 그 ‘누군가’는우리처럼평범한사람들이기때문에이책은법이어떻게생겨났는지뿐만아니라그것을바꿀수있는우리의힘에대해서도다루고있는셈입니다. 베스트셀러작가답게유려한문체로흥미진진하게풀어내는이책을읽으면서 ‘법은얼마나정의로운지’ ‘법을정의롭게만들기위해서우리는무엇을해야하는지’에대해서도고민해본다면더욱의미있는시간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