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첫 직접 증거 발견…지친 뇌 '리셋' 한다

컨텐츠 정보

본문

3717270809_FJa5VYi4_bb6b49b6bfde40f477f06293170e45a9c3b1c57a.png

수면은 지친 뇌를 쉬게 만들어 저하된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엎드려 낮잠을 자고 있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과학자들이 사람이나 동물이 잠을 자야 하는 이유와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깨어있는 동안 활발히 활동하는 신경세포들은 활동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수면을 통해 지쳐버린 뇌의 기능을 재설정한다는 것이다. 그간 학계에선 수면이 뇌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한 수면 전 신경세포의 활동량을 분석하면 생물이 언제 잠에 빠지거나 잠에서 깨어날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랄프 웨셀과 키스 헨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수면이 뇌의 계산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수면이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린 쥐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수면을 마친 쥐의 뇌에서 신경세포들의 활동이 급격히 활성화되는 모습이 관찰됐다.

동물 뇌의 신경세포는 수십 밀리초(ms·1000분의 1초) 동안 전기신호가 스파크를 일으키며 활동한다.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이 현상을 '신경 눈사태'라고 한다. 실험 대상이 된 쥐에게선 잠에서 깨어난 직후 뇌의 신경세포 덩어리 곳곳에서 신경 눈사태 현상이 활발하게 발생했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잦아들었다.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도 더뎌진 것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수면 전후 신경세포 활동의 변화로 미뤄봤을 때 쥐가 잠을 자며 뇌를 '리셋(재설정)'한다고 설명했다. 깨어있는 동안 축적된 뇌의 피로를 수면을 통해 해소한다는 것이다. 잠은 뇌의 활동량이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뇌가 다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생체활동이라는 결론이다. 연구를 이끈 헨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깨어있는 시간 동안 뇌의 성능은 서서히 감소하며 우리는 수면을 통해 뇌의 최고 성능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는 사실을 직접 증거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신경 눈사태가 일어나기 전후 신경세포의 활동 양상을 살펴보면 언제 잠이 들거나 깨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신경 눈사태의 규모가 일정 수준으로 줄어들었을 때 쥐들은 곧 잠에 빠져들었다. 

뇌의 활동과 휴식을 설명한 임계 개념은 80년대 물리학계에서 처음 제시됐다. 모래 더미를 쌓아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쌓여있던 모래들에서 크고 작은 무너짐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현상에서 비롯됐다. 이후 임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는 시점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헨겐 교수와 함께 연구를 주도한 웨셀 교수는 "신경 눈사태는 임계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뇌 신경세포의 신경 눈사태가 처음에는 계단식으로 발생하는 양상은 복잡한 체계에서 임계 현상이 일어날 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웨셀 교수와 헨겐 교수는 뇌 신경세포에서 임계 현상이 발견된 것이 흥미롭다고도 말했다. 수십억 개의 뇌 신경세포는 아주 복잡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때로는 무질서한 모습도 보이는데 이러한 임계 현상은 신경세포들이 질서정연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다. 헨겐 교수는 “신경세포들의 협력체계는 뇌를 바람직한 상태로 유지한다는 목표로 작동하고 있었다”며 “과학자의 시선에서 이는 매우 복잡하면서도 경이로운 작업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94 / 4 페이지
RSS
  • 성인 ADHD 란 무엇일까?

    Atte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성인 ADHD의 특징- 부주의하다.- 정리 정돈에 문제가 있다.- 물건을 잘 잃어 버린다.- 프로젝트 완수를 잘 못한다.- 시간 계산을 잘 하지 못한다.- 충동적인 결정을 내린다.

  • 간헐적 단식과 건강효과

    [간헐적 단식] 내 몸의 노폐물을 없애면 혈당과 면역력이 좋아진다. 단식하는 시간이 길어 짐에 따라 우리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외에도 놀라운 변화를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알고 하면 더 건강한 단식! 지금 엄마의 봄날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박사와 함께하세요

  • 중년층 윗몸 일으키기 위험할 수 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눈 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예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원인은 ‘노화’다. 60대 이상에서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이유다. ‘자외선 노출’도 무시하지 못할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백내장으로 실명하는 사람은 16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20%가량은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꼽힌다. 눈 보호를 위해 일상 속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100만 개가 넘는 신경섬유로 구성된 눈은 신체에서 가장 빨리 늙고 외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된다. 백내장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 렙틴 호르몬의 저항성

    렙틴 호르몬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비만 이거나 탄수화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렙틴 저항성이 생겨서 렙틴 분비가 많이 되더라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비만이 되면 그래서 렙틴 호르몬 조절 능력이 고장이 나서 렙틴 저항성 때문에 포만감을 못 느끼고 폭식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살이 찌고 합병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 자율신경실조증을 악화시키는 의외의 상황 3가지

    자율신경실조증/ 급,만성두통/ 줄기세포치료 에 주력하며 자율신경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인 신경계를 비롯한 순환기 / 소화기 / 피부 / 비뇨,생식계 / 근골격계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적 문제의 본질을 치료를 지향합니다. · 홈페이지 https://osns.co.kr/ ·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diheal ·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okimsmed... #자율신경실조증 #교감신경항진 #스테로이드부작용 #수면장애 #소화장애 #말초신경장애 #에너지드링크

  • "당뇨병 시작 신호, 초기에 잡아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2형 당뇨병 시작 신호를 대사 장애의 첫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혈액검사로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당뇨병 센터의 피에르 메클러 세포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포도당 유도체의 일종인 1.5-안하이드로글루시톨[1,5-AG(Anhydroglucitol)]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7일 보도했다.당뇨병이 처음 시작됐을 때는 췌장 베타 세포의 일부가 사라지는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탐지가 불가능하다.그러나 혈액검사로 1.5AG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면 이를 탐지할 수 있으며 이 혈액검사는 별로 어렵지 않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건강건진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수치

    # 건강검진의 필요성매년 돌아오는 연말연시 검강검진 시즌, 매일 바쁜 직장인들은 미루고 미루다가 연말에 가까워져셔야 챙기긱 일쑤입니다. 조금은 귀찮기도 한 건강검진, 그러나 꼭 받아야 하는 건강관리의 기본 인데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과 서구화된 식단을 즐기는 현대인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지이 필요합니다.여러가지 혈액검사 항목 중 특히 주목해봐야 할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간수치 결과 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로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유무를 알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이라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관 벽이 쌓이게 디ㅗ고, 다른 여러 물질들과 작용…

  • 맥박이 빠르면 이런 질병이 잘 생깁니다. 맥박이 빠른 이유 vs 맥박이 느린 이유

    #맥박수 #맥박이빠른이유 #맥박수정상수치 구독: http://bit.ly/정라레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lifestyle_doctor100 식치합시다 정세연 한의원: T.02.573.7050 (진료문의. 010.9883.7050) 비지니스 문의: elly.chungsy@gmail.com [필독] 1. 유튜브의 성격상 개인적인 건강 상담이나 영양제, 약물 추천 등은 답변이 어렵사오니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건강하고 유익한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방, 욕설, 듣기 거북한 글 등은 관리자가 삭제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Disclaimer] 본 영상은 개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목적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정세연 한의사의 개인적인 의…

  • 페퍼민트 차의 효능

    처서 이후 더위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는 면역력 약화를 주의해야 한다. 생체리듬이 불규칙해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피로해질 뿐 아니라 감기 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이때 도움 되는 차가 페퍼민트차이다.페퍼민트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때부터 약으로 쓰일 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도 특유의 상쾌한 향과 다양한 효능으로 사랑받고 있다.페퍼민트에는 항바이러스·항염·항산화효과가 있어두통·치통·생리통 등이 있을 때 먹으면 증상을 개선해준다. 또 감기 등 호흡기질환에도 좋아코가 막히거나 기침이 잦을 때, 고열이 날 때 마시면 증세를 완화시킨다. 위장진정기능도 있어속쓰림, 매스꺼움, 복부팽만감 등에도 효과적이며피로해소·부기완화에 도움을 주고 뇌신…

  • 심한 소변 냄새… 알고 보니 질환 신호?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정상적인 소변은 약간의 지린내가 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는 냄새를 넘어 코를 찌르는 악취를 풍긴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요로감염은 콩팥, 방광, 요도 등 비뇨기관의 일부가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로 대장균에 감염되며, 감염 부위에 따라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으로 나뉜다. 상부요로감염은 대부분 콩팥에 발생하며, 하부요로감염은 방광, 전립선 등에 나타난다. 상·하부요로감염은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 소변에서 나는 악취는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세균 속 효소가 원인으로, 하부요로감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하부요로감염은 이 외에도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을 동반하며, 상부요로감염은 ▲…

  • "관절 아파" 수영 다니는 母, 말려야 하나…"이런 사람은 금물"

    여름은 수영부터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제트스키, 서핑까지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때다. 물에서 하는 운동은 뜨는 힘(부력)이 작용해 관절이 받는 부담이 적으면서 근육 강화 효과는 뛰어나 고령층이나 근골격계 환자에게 추천된다. 하지만, 아무리 수상 스포츠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운동 손상이란 복병을 피할 수 없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수상 스포츠는 대부분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고 버티는 과정에 발생한다"며 "어깨, 팔, 손목 등 주로 상지 관절에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한 운동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2020년 스포츠안전재단이 발표한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 종목별 보고서'에 따르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가장 많이 …

  • 뱃살 빼는 초간단 방법 2가지

    뱃살은 건강에 치명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보기 안 좋은 뱃살은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내장 사이사이 껴 잇는 복부 속 내장 지방은 각종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 다행히 생각보다 뱃살 빼는 법은 어렵지 않다. 먹는 양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빠르게 뺄 수 있다. 효과적이고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한다.◇초간단 운동법 두 가지레그리프트./사진=헬스조선 DB▶ 레그리프트=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로 복부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90도로 들어 올린다. 호흡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다리를 천천히 내린다. 이때 땅에서 약 15~20cm 떨어진 곳까지만 내린 후 버틴다. 호흡을 뱉으며 다리를 다시 90도로 들어 올린다. 10회씩 3세트 하면 된다. 이 운동은 복부부터 허벅지까지 연결되는 장요근을 단련시…

  • 혈관 70% 막혀도 전혀 모른다...뇌졸중·심근경색

    겨울철 혈관 질환 주의보요즘처럼 날이 급격히 추워지면 몸에서는 혈관부터 수축시킨다. 열 손실을 막아 체온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오르는 데다 혈액 점성도까지 높아지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진다. 심장·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터지는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은 심각한 합병증을 데려오거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문제는 혈관의 70%가 막힐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겨울철 심뇌혈관을 지키기 위해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자.━비권장━길거나 짧은 수면시간수면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구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정래호 박사팀이 성인 7781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상관성을 …

  • 유한양행 "폐암신약, 보험급여 될 때까지 무상공급"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 ‘렉라자’가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때까지 무상 공급에 나선다.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을 기려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 신약을 건보 적용 전까지 무제한으로 무상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라자와 동일한 기전의 ‘타그리소’가 비급여로 1년 약값만 7000만 원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R&D 및 사회 공헌’ 기자 간담회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등장한 렉라자가 6월 30일 1차 치료제로 확대 허가를 받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뜻 깊은 성과를 냈…

  • 온몸 가려움증… '이 장기' 망가졌다는 뜻?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가려움을 유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려움은 보통 피부 건조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신장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신장 기능 떨어지면 가려움증 생겨신장(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적혈구를 만들며 혈액에서 나트륨과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혈액 속 미네랄과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거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몸속 독소가 쌓이면 만성 염증이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신장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가려움을 호소하는데, 온몸이 가려우면서…

알림 0